영화 메리 포핀스를 만들다 - Saving MR. Banks

미스터 뱅크스를 구하라~~~

Saving MR. B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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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빙 MR. 뱅크스 (2014)

Saving Mr. Banks 

8.7

감독

존 리 핸콕

출연

엠마 톰슨, 톰 행크스, 콜린 파렐, 브래들리 윗포드, 폴 지아마티

정보

드라마 |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 125 분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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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라는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의 메이킹필름과 같은 거다.
메리포핀스의 작가 파멜라 트래비스(헬렌 고프)에는 엠마톰슨, 월트디즈니에는 톰행크스가 나온다..

영화줄거리는 헬렌(파멜라)의 어린 시절과 영화 대본을 완성해 가는 장면을 오버랩하는 것이다. 엠마톰슨의 칼지고 단호한 그러면서도 얼굴 뒷편의 여림이 잘 표현되는 연기로 이름 값을 하고 있다..

이 영화야 당연히 디즈니에서 나온 것이라서 재밌고 즐거운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헬렌의 불행한 과거가 자꾸 되새겨지는 그러니깐 즐거움만을 추구하지 않는 나름의 진지함이 보인다.

메리 포핀스가 유모? 가정부?를 중심으로 한 영화인건 다 아는 건데,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주인공 엠마톰슨은 내니맥피에서 그 역할을 잘 소화한 경험도 있다..

허리우드의 영화답게 역경을 딛고 차차 좋은 방향대로 흘러가기는 하지만....
영화 중간에 나오는 한 장면이 계속 밟힌다.
파멜라가 헐리우드에 머무는 동안 그의 운전기사를 했던 랄프에게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고는 불현듯 미국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그 랄프에게 종이 쪽지 한장을 전한다. 아인슈타인, 헬렌켈러 등등...(방금 본 것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천부적 초단기적 기억능력.. ㅠㅠ)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으나, 장애를 장애로 생각치 않은 사람들이라고.. 그리고 월트는 과잉행동장애가 있다고도 하는 장면...

어찌보면 통속적인 대사와 상황인데, 그 통속적 대사와 상황을 눈물짓게 제대로 살려낸 엠마톰슨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기내 영화 보다가 우연히 생각난 김에...
도무지 날짜를 알 수 없는 2014.3.31~4.2 중 어느날...
비행기 타고 들어오면서 2014년 만우절은 내 인생에서 지워졌다.. ㅠㅠ

돌아가는 내내 "침치치침~~" 만 되내이며...

HiSTO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