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05 (3)
雜's러운
The Post(2018) : Pentagon Papers 더 포스트(The Post, 2017)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주연인 영화다.지역신문으로 취급받던 워싱턴 포스트가 일약 메이저급으로 발돋움되게된 펜타곤 페이퍼에 관련된 영화다. 영화의 초반은 지역신문으로 취급받으면서 경영위기에 몰린 워싱턴 포스트가 펀드를 만드려는 노력을 하고, 그 와중에 언론사가 가져야할 지배구조, "편집권의 독립" "소유와 편집권의 분리"를 왕왕 보여준다.주요 내용으로 다뤄진 Pentagon Papers는 뉴욕 타임즈가 먼저 특종을 터트리긴 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 역시 그 자료를 입수하여 1면에 내는데, 그 과정에서 언론 고유의 역할이냐 아니면 언론사의 경영이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언론사주(메릴 스티립)의 갈등을..
고래의 또다른 이름, 海鰍 : 바다미꾸라지(海鰍) | 표해록, 당토행정기唐土行程記 예전에 표해록 역주 작업을 할때, [당토행정기(唐土行程記)]의 해추도(海鰍圖)를 인터넷에서 어렵게 찾았다.당시에는 이 그림이 당토행정기에 실린 삽화라는 생각은 못하였고, 게다가 해추도(海鰍圖)라는 글씨에서 "鰍"를 알아보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표해도라고 적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다. 그레이트북스 시리즈에 걸맞지 않은 미숙함이 그대로다. 혹여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재판이라도 찍을 요량이면 그 캡션부터 수정해야 겠다. 하여간 인터넷에서 얻은 그 이미지를 책에 써야하니, 열심히 뽀샵질을 해서, 약간의 완성도를 높여서 표해도라는 이름으로 책에 실었다. 책이 나온 것이 2004년인데, 14년이 지난 지금..
1910년대 여성참정권 운동 : 김동성(1916)과 Suffragette(2016) 2016년에 나온 "Suffragette"라는 영화가 있다. 역시 불법을 자행해서 영화를 얻게되었고, 출퇴근길에 봤다. 영국 여성참정권 투쟁에 관한 영화로 일개 세탁노동자가 당시 유명한 여성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Emmeline Pankhurst)를 제치고 주인공을 맡은 영화다. 영화는 여성참정권 운동의 주역인 Emmeline Pankhurst(메릴 스트립)과 그의 주도로 투쟁 중인 여러 여성운동가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은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모드 와츠 역)이고, 팀버튼과 항상 세트로 연상되는 헬레나 본햄 카터(Helena Bonham Carter)도 출연하여 열연한다. 대충 내용은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