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 Brad Pitt, 2차대전 군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 Allied(2016)





브래드 피트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나오는 영화다.

제목으로만 본다면 '동맹한' 혹은 '결혼한' 정도로 이해되는데, 실상은 스파이관련 영화다.


약간의 영화 스포일러를 노출한다면,


시대와 장소의 배경은 우선 2차 대전 중 모르코와 런던이다.

프랑스인 여자스파이와 캐나다 군 출신의 스파이가 공동작전을 펼치는 와중에 사랑이 꽃피고 결국 런던에서의 결혼생활까지 이어진다. 다만 이 프랑스 출신의 여자스파이 - 당연히 마리옹 꼬띠아르가 분한 마리안 - 는 작전 중 죽은 동일 인물의 프랑스 스파이를 대신한 독일의 이중스파이였고, 브래드 피트(맥스 역)는 이를 모르고 결혼생활을 잘 이어간다. 당연히 독일 이중스파이였으니 맥스 몰래 정보를 독일 쪽으로 넘겼다. 아이에 대한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영국 첩보부에 노출이되어 자살로 끝난다는 영화다.


처음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파이 첩보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애절한 사랑의 멜로드라마로 끝난다.

맥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마리안과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마리안은 그 사랑을 홀로 안고가기 위해 결국 자살한다. 그렇게함으로써 딸아이와 남편을 지키게 된다. 

영화의 처음에는 모르코에서 독일 장교를 죽이는 스릴과 액션이 넘치는 첩보영화의 긴박한 씬으로 시작하지만, 

맥스와 마리안이 지키려고 하는 가족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멜로 영화의 속성도 진하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브래드 피트다. 

이 사람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아마 "흐르는 강물처럼"일 것이다. 당시에 언뜻 스쳐지나간 "델마와 루이스"에서 보이긴 하지만, 역시 "흐르는 강물처럼"이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가 맞다. 

이 영화도 아주 옛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대극이다. 그 이후 영화를 보면 첩보물, 액션,  SF 등등 다양하게 출연하지만, 무엇보다 시대극이 많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영화는 공교롭게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다. "퓨리"(2014) "버스터즈"(2009) 등에 이어 이번 얼라이드 역시 동일한 시대가 배경이다.

어찌보면 빅 모로우(Vic Morrow, Combat,  http://movie.daum.net/person/main?personId=50501) 이후 2차대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한다.

졸리와 함께 나오는 액션영화(미스 앤 미세스 스미스) 보다도, 빅데이터 설명에 단골로 나오는 "머니볼" 에서 데이터만 믿는 프로야구단의 스카우터 보다도,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보다도....

2차대전에서의 군복을 입을 때가 가장 그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하긴 그 외모에 뭘 입어도 어울리지 않겠냐만은...  역시 외모 지상주의라는 건가.. ㅎㅎ HiSTOPiA™, 201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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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스런

ARGO, 2012


얼마전도 아닌 꽤 오래전에 워드프레스에 끄적여 놓고 잊은 글이다.

지금에야 생각나서 옮겨 본다..





2013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줬다는 영화다..


벤 애플렉이 감독을 하면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주인공 역을 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이란이 미국에 망명 중인 팔레비를 내 놓으라고 미 대사관을 습격한 후 대사관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카터 시절의 1980년이다…

2차대전 후 거칠 것 없었던 미쿡은 왕정 종식 후 잘나가던 이란의  대통령제를 무너뜨리고 다시 팔레비를 왕으로 옹립(?)하여 “중단 될 수 없는” 안정적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이지역에 대한 미쿡의 개입은 석유가 원인인거 같다..

그렇지만 팔레비의 폭정과 무능 그리고 부패는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한 혁명을 야기시켰고, 이어 팔레비를 내놓으라며 미국대사관을 공격하고 그 직원을 인질로 잡는다… 그리고 나서 1981년에 444일만에 그들을 석방한다.. 근데 그 당시 인질이 되지 않고 혼란의 와중에 대사관을 빠져나가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한 6명을 구해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가 아르고이다..(이런 내용은 영화를 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당시에는 캐나다의 노력으로 6명이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턴 시절에 기밀해제된 자료에 따라 이 아르고 프로젝트가 CIA에 의하였음이 드러났고.. 그 사실에 기반하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아르고(Argo)는 스타트랙, 혹성탈출 이후 당시 헐리우드에서 붐이 일었던 sf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위장하여 인란에 잠입,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가짜 영화명이다.


배우 출신의 벤 애플렉이 만든 이 영화는 초입에는 5~60년대 이후 자칭 세계경찰로서 그리고 제3세계 독립(?)의 배후조정자로서의 미쿡을 비난하는 듯한 나레이션이 있긴하지만… 결국 한발짝 멀리 물러나서 보면 미쿡만세인 내용이다..

물론 벤의 연출력이 영화 내내 긴장감을 자아내게하여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결국 미쿡인에 의한 미쿡인을 위한 영화다. 호메이니의 이란은 잔인하고 무식하며 비상식적인 것으로되는 건 80년대 중반 중동지역에서 활약(?)한 미 특수부대영화(델타포스 등)에서 묘사되는 오리엔탈리즘과 하등 다를바 없다..


사실 이런 정치적인 인종적인 걸 떼어내고 영화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시간이 언제갔는지 모르게 흥미로운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아카데미도 탓으리라. 그렇지만 가장 미국적인 영화상인 아카데미가 준 작품상이라지만, 결국 그 상의 수상은 숨어서든 드러내고든 좋은 짓은 그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자존심으로 내어 비치기도 한다…

차라리 상을 받지 않았으면 몇자 끄적이지도 않았을텐데…


그래도 볼만한 영화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 수 없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 말기도하고 ....


2013.2.28 HiS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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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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