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GO, 2012


얼마전도 아닌 꽤 오래전에 워드프레스에 끄적여 놓고 잊은 글이다.

지금에야 생각나서 옮겨 본다..





2013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줬다는 영화다..


벤 애플렉이 감독을 하면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주인공 역을 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이란이 미국에 망명 중인 팔레비를 내 놓으라고 미 대사관을 습격한 후 대사관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카터 시절의 1980년이다…

2차대전 후 거칠 것 없었던 미쿡은 왕정 종식 후 잘나가던 이란의  대통령제를 무너뜨리고 다시 팔레비를 왕으로 옹립(?)하여 “중단 될 수 없는” 안정적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이지역에 대한 미쿡의 개입은 석유가 원인인거 같다..

그렇지만 팔레비의 폭정과 무능 그리고 부패는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한 혁명을 야기시켰고, 이어 팔레비를 내놓으라며 미국대사관을 공격하고 그 직원을 인질로 잡는다… 그리고 나서 1981년에 444일만에 그들을 석방한다.. 근데 그 당시 인질이 되지 않고 혼란의 와중에 대사관을 빠져나가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한 6명을 구해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가 아르고이다..(이런 내용은 영화를 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당시에는 캐나다의 노력으로 6명이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턴 시절에 기밀해제된 자료에 따라 이 아르고 프로젝트가 CIA에 의하였음이 드러났고.. 그 사실에 기반하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아르고(Argo)는 스타트랙, 혹성탈출 이후 당시 헐리우드에서 붐이 일었던 sf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위장하여 인란에 잠입,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가짜 영화명이다.


배우 출신의 벤 애플렉이 만든 이 영화는 초입에는 5~60년대 이후 자칭 세계경찰로서 그리고 제3세계 독립(?)의 배후조정자로서의 미쿡을 비난하는 듯한 나레이션이 있긴하지만… 결국 한발짝 멀리 물러나서 보면 미쿡만세인 내용이다..

물론 벤의 연출력이 영화 내내 긴장감을 자아내게하여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결국 미쿡인에 의한 미쿡인을 위한 영화다. 호메이니의 이란은 잔인하고 무식하며 비상식적인 것으로되는 건 80년대 중반 중동지역에서 활약(?)한 미 특수부대영화(델타포스 등)에서 묘사되는 오리엔탈리즘과 하등 다를바 없다..


사실 이런 정치적인 인종적인 걸 떼어내고 영화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시간이 언제갔는지 모르게 흥미로운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아카데미도 탓으리라. 그렇지만 가장 미국적인 영화상인 아카데미가 준 작품상이라지만, 결국 그 상의 수상은 숨어서든 드러내고든 좋은 짓은 그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자존심으로 내어 비치기도 한다…

차라리 상을 받지 않았으면 몇자 끄적이지도 않았을텐데…


그래도 볼만한 영화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 수 없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 말기도하고 ....


2013.2.28 HiSTOPiA™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잡스런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TV드라마가 되어버린 영화


스타워즈는 독특한 태성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70년대에 에피소드 4~6편이 그리고 90년대를 넘어 1~3편이 만들어져, 결말이 먼저 있고 거기에 스토리의 전단계가 만들어진 게다.
조지 루카스는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고 일단락된 줄 다들 알았다.
그게 그러니깐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5년에 제작되어 개봉했다.
그걸 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신념하에 작년 마지막날에 봤다.

우선 첫번째 인상은 "복고"다.
70년대에 만들어진 스타워즈는 제작 여건의 한계 때문에 CG를 사용할 수 없었고, 미니어쳐 및 특수효과로 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스케일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90년대 이후의 스타워즈는 그야말로 CG의 교과서라 할만큼 스케일 큰 효과를 내고 스토리의 탄탄함까지 갖추었다.
다시말하면 70년대 스케일의 한계와 90년대의 큰 스케일로 규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스케일은 오히려 70년대로 돌아간듯한 "복고"가 엿보인다.
제이제이 에이브러함스가 제작한 이영화는 조지 루카스의 손을 타지 않은 것이 역력히 보였고,
게다가 드라마 제작 경험이 자산이 되었는지 앞으로 몇편의 후속작을 기대한 듯한 스토리 전개도 있고...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건 드라마를 극장에서 본 듯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티비 드라마라는 시리즈물로 재탄생 시키면 나타나는 스케일의 문제가 여기 이 영화에 그대로 투영된 것 같다.
연기자들의 연기 능력 여부를 떠나 우선 스타워즈라는 레이블이 주는 장대한 우주의 광활한 스케일이 전혀 볼 수 없다. 그래서 제작비가 모자랐나?라는 의문까지 들 정도의 수준이었다.

스타워즈... 원체 좋아라하는 장르에다 좋아라 하는 영화이기에 더더욱 큰 기대를 가져서 그런지 기대만큼의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아쉽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잡스런
이전버튼 1 2 3 4 5 ... 60 이전버튼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