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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s러운
고래의 또다른 이름, 海鰍 : 바다미꾸라지(海鰍) | 표해록, 당토행정기唐土行程記 예전에 표해록 역주 작업을 할때, [당토행정기(唐土行程記)]의 해추도(海鰍圖)를 인터넷에서 어렵게 찾았다.당시에는 이 그림이 당토행정기에 실린 삽화라는 생각은 못하였고, 게다가 해추도(海鰍圖)라는 글씨에서 "鰍"를 알아보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표해도라고 적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다. 그레이트북스 시리즈에 걸맞지 않은 미숙함이 그대로다. 혹여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재판이라도 찍을 요량이면 그 캡션부터 수정해야 겠다. 하여간 인터넷에서 얻은 그 이미지를 책에 써야하니, 열심히 뽀샵질을 해서, 약간의 완성도를 높여서 표해도라는 이름으로 책에 실었다. 책이 나온 것이 2004년인데, 14년이 지난 지금..
최부, 표류와 귀환 [표해록|漂海錄] 최부의 [표해록]에 기록된 표류과정과 귀환 과정을 구글맵에 표시하였다. -혹은 전자문화지도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표현하는게 조금 애매하긴 하다. 별도로 작업해서 지도화한 것은 아니라서... 조선 성종 19년(1488) 부친상의 소식을 듣고 제주에서 해남으로 돌아오던 중, 풍랑을 만나 중국 강남으로 표류하였다가, 북경을 거쳐 의주로 돌아오는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적시한 책이 바로 [표해록]이다. 이 표해록은 날짜별로 쓰여진 일기의 형식으로 작성되었으며, 중국의 각 지역을 거쳐오면서 그 지역을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였다. 그 거점을 현재의 지도상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은 전부 검색하여 마킹하였고, 이를 구글맵으로 표현하였다. 작성은 2017.8월부터 시작하였으며, 10월 1..
흔히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1324)라고 하면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여행가로서 중국 원(元)나라를 여행하여 동양의 사정을 서양에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조선 전기에 살았던 최부(崔溥)에게 '마르코 폴로'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그가 마르코 폴로에 비견될 만큼 훌륭한 중국 견문록 즉 {표해록(漂海錄)}을 지었기 때문이다. 최부는 조선 전기 즉 1454년(단종 2)부터 1504년(연산군 10)까지 살았던 사대부이자 관료였다. 아버지는 진사 최택(崔澤)이고 어머니는 여양(驪陽) 진(陳)씨로 알려져 있으며 외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리학 공부에 전념하였다고 한다. 초시를 거쳐 25세(1478년, 성종 9) 때에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하였다. 그가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