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평 (20)
雜's러운
The Post(2018) : Pentagon Papers 더 포스트(The Post, 2017)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주연인 영화다.지역신문으로 취급받던 워싱턴 포스트가 일약 메이저급으로 발돋움되게된 펜타곤 페이퍼에 관련된 영화다. 영화의 초반은 지역신문으로 취급받으면서 경영위기에 몰린 워싱턴 포스트가 펀드를 만드려는 노력을 하고, 그 와중에 언론사가 가져야할 지배구조, "편집권의 독립" "소유와 편집권의 분리"를 왕왕 보여준다.주요 내용으로 다뤄진 Pentagon Papers는 뉴욕 타임즈가 먼저 특종을 터트리긴 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 역시 그 자료를 입수하여 1면에 내는데, 그 과정에서 언론 고유의 역할이냐 아니면 언론사의 경영이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언론사주(메릴 스티립)의 갈등을..
1910년대 여성참정권 운동 : 김동성(1916)과 Suffragette(2016) 2016년에 나온 "Suffragette"라는 영화가 있다. 역시 불법을 자행해서 영화를 얻게되었고, 출퇴근길에 봤다. 영국 여성참정권 투쟁에 관한 영화로 일개 세탁노동자가 당시 유명한 여성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Emmeline Pankhurst)를 제치고 주인공을 맡은 영화다. 영화는 여성참정권 운동의 주역인 Emmeline Pankhurst(메릴 스트립)과 그의 주도로 투쟁 중인 여러 여성운동가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은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모드 와츠 역)이고, 팀버튼과 항상 세트로 연상되는 헬레나 본햄 카터(Helena Bonham Carter)도 출연하여 열연한다. 대충 내용은 당시 ..
차이과 차별 | Bright(2017), The Shape of Water(2017) 전혀 다른 영화같지만 비슷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다.우선 포스터 부터 보면 이종(異種)의 인류가 등장한다. 우선 영화 정보부터.. Bright : 브라이트 제작 : 2017 감독 : David Ayer 주연 : Will Smith, Joel EdgertonThe Shape of Water |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제작 : 2017 감독 : Guillermo Del Toro 주연 : Sally Hawkins, Michael Shannon 등 이 영화들은 시대배경부터 장르까지 완전히 다르다. 뭐 인간이 아닌 이종의 인류가 등장한다는 면에서 "판타지"장르로도 이해되는데, 이 일부 장르정도만 비슷하다랄까?먼저 브라..
"존재의 새로운 형태"에 대한 과학적 검증 : The Discovery 디스커버리(2017)The Discovery 감독 찰리 맥도웰주연 제이슨 시걸, 루니 마라, 로버트 레드포트 제목이 디스커버리라고 하니, 무슨 우주적 발견과 같은 내용인 줄 알았다.예전 발사 후 폭발해버린 우주왕복선 이름이 디스커버리호(아닌가 챌린저호였나?)로 기억하고 있어서, 그 기억에 인이 박혀서 이런 선입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암튼 옛날 "내일을 향해 쏴라"(1969) "스팅"에서 폴뉴먼과 함께 잊혀질 수 없는 배우였던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온다. 이것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로벗이 2000년대 이후 부쩍 영화 출연이 줄어들어서 올해 나온 영화가 더 궁금하기도 했고...그런 연유로 다운(?)을 받아서..
Denial, 2016 - "No Holes, No Holocaust" : 이래서 코스웍이 필요한가 보다. '위안부' '역사왜곡'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영화정보 바로가기 여전히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화가 잦은 가운데, 얼마전 - 거의 한달전 쯤(2017.3월 하순 경) - 디나이얼(Denial, 2016)을 봤다.우리나라에선 "나는 부정한다"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다.이 영화에 대해 대충 들은게 있어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논쟁으로만 알고 영화를 봤다. 그래서 번역된 영화제목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편견" 속에서 보기 시작했다가, 영화를 도중에 만방으로 깨지게 되었다.이 영화는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과거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다. 일반적으로..
브래드 피트 | Brad Pitt, 2차대전 군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 Allied(2016) 브래드 피트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나오는 영화다.제목으로만 본다면 '동맹한' 혹은 '결혼한' 정도로 이해되는데, 실상은 스파이관련 영화다. 약간의 영화 스포일러를 노출한다면, 시대와 장소의 배경은 우선 2차 대전 중 모르코와 런던이다.프랑스인 여자스파이와 캐나다 군 출신의 스파이가 공동작전을 펼치는 와중에 사랑이 꽃피고 결국 런던에서의 결혼생활까지 이어진다. 다만 이 프랑스 출신의 여자스파이 - 당연히 마리옹 꼬띠아르@가 분한 마리안 - 는 작전 중 죽은 동일 인물의 프랑스 스파이를 대신한 독일의 이중스파이였고, 브래드 피트(맥스 역)는 이를 모르고 결혼생활을 잘 이어간다. 당연히 독일 이중..
ARGO, 2012 얼마전도 아닌 꽤 오래전에 워드프레스에 끄적여 놓고 잊은 글이다.지금에야 생각나서 옮겨 본다.. 2013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줬다는 영화다.. 벤 애플렉이 감독을 하면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주인공 역을 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이란이 미국에 망명 중인 팔레비를 내 놓으라고 미 대사관을 습격한 후 대사관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카터 시절의 1980년이다…2차대전 후 거칠 것 없었던 미쿡은 왕정 종식 후 잘나가던 이란의 대통령제를 무너뜨리고 다시 팔레비를 왕으로 옹립(?)하여 “중단 될 수 없는” 안정적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이지역에 대한 미쿡의 개입은 석유가 원인인거 같다..그렇지만 팔레비의 폭정과 무능 그리고 부패는 호메이니를 중심..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TV드라마가 되어버린 영화 스타워즈는 독특한 태성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70년대에 에피소드 4~6편이 그리고 90년대를 넘어 1~3편이 만들어져, 결말이 먼저 있고 거기에 스토리의 전단계가 만들어진 게다. 조지 루카스는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고 일단락된 줄 다들 알았다. 그게 그러니깐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5년에 제작되어 개봉했다. 그걸 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신념하에 작년 마지막날에 봤다. 우선 첫번째 인상은 "복고"다. 70년대에 만들어진 스타워즈는 제작 여건의 한계 때문에 CG를 사용할 수 없었고, 미니어쳐 및 특수효과로 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스케일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90년대 이후의 스타워즈는 그야말로 CG의 교과서라 할만큼 스케일 큰 효과를 내고..
휴머노이드 Humanoid - 인간 모양의 로봇을 통칭해서 부른는 말이다.그러니깐,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 로봇을 말한다. 다시말해서, 인간처럼 생긴 인간형 로봇인데 여기에 반드시 수반되는 건 인공지능 A.I.다. 그런 휴머노이드에 대한 영화가 최근이 두편이 연이어 나왔다. 모두 흥행에는 참사에 가까울 정도라서, 아마 이 두편 모두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왼쪽 포스터가 채피(CHAPPIE)이고, 오른쪽 포스터가 엑스 마키나(EX MACHINA)이다.(포스터에 친절하게 써있는데, 다시한번 되내이며...)모두 휴머노이드에 공교롭게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영화이다.기본적으로야 인공지능의 학습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방법적 차이는 있더라도, 결과론 적으로 인공지능으로 로봇의 사고체계가 성장하고 더..
잘 짜깁기한 오락영화군도(群盜) - 민란의 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2014) 6.8감독윤종빈출연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정보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오늘 그러니깐 쓰디쓴 결과의 보궐선거날(7.30)에 군도 : 민란의 시대를 봤다. 남들은 선거날 영화 봤다고 뭐라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동네는 선거와 상관없고, 쓰디쓴 결과는 미리 예상되는 거니 출구조사 보고픈 마음도 없고..거기에 사무실에서 보여주는거라 횡하니 명동CGV로 향했다. 군도(群盜) 그러니깐 도둑 무리라는 이 영화는 조선 철종 때 나주지역과 지리산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실 철종때가 시대배경이고 나주가 공간배경인 것은 무작정 나온 것은 아니리라. 철종 때에는 진주민란을 시작으로 소위 삼남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