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s러운
반값 등록금 실현 중??? 본문
며칠전 부터 연일 반값등록금 문제로 뒤숭숭했다.
다행인지 무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른 일들로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묻혀버리긴 했다.
그런데 대학생과 그 부모님들이 그리 원하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는 대학이 제법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확한 통계를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 대학에서 하는 행태로는 분명하게 반값등록금이 실현 중이다.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 IMF 직후가 아닐까 한다.
특히 서울지역이 아닌 지방 대학에서 추진하였던 것이,
정원외로 외국인을 뽑아 부족한 대학의 재정을 채우는 것이다.
지방 소재 대학은 모집인원의 미달로 등록금으로부터 채워야 하는 부족분을 외국인(주로 중국)으로 채워 보충하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러한 지방 소재 대학의 현실적인 요청과
어떤식으로든 한국에 와서 일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러한 외국인 정원외 입학은 계속 증가 추세였다.
이것 때문에 대학이 있는 지방의 대학가에는 이들만을 위한 전문 중국식당이 등장할 정도 였던 것으로 TV를 통해서도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사회문제로까지 번졌다. 예컨대 지방 소재 대학에 입학만 해두고, 바로 도방가서 다른 사업장에 취직을 하여 돈벌이에 열중인 유학생 아닌 유학생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좋지 않은 선례를 갖고 있는 정원외 외국이 모집이 서울지역에 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사실 지방과 달리 서울지역의 대학은 모집 정원 미달인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입학한 그들로 부터 거둬들이는 등록금 수입은 줄어들지는 않는다.
게다가 매년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록금은 대학의 운영자금으로 충분할 것이다. 물론 재단 전입금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하지만 서울지역의 대학들은 무리한 학내 건설공사 등으로 가지고 있던 재정의 상당수를 까먹게 되고,
이러한 부족분의 만회를 위하여 지방 소재 대학에서 운영하던 정원외 외국인 모집의 수단을 사용한다.
서울 지역 모 대학의 정원외 외국인의 경우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일반 대학생에 비하여 등록금은 거의 절반이라고 한다.
그들은 입학 후에도 C+이상의 학점만 취득하면 절반의 등록금이 계속 유지된다고도 한다.
어짜피 정원외이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에 대한 상대평가에도 빠지게 되니, 마음 약한 강사의 경우 C+이상의 점수를 줄 것이고, 그러면 정원외 유학생들은 계속 소위 "반값 등록금"을 받아가면 대학을 다닐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정원외 외국인 학생들이 한해 1,000명에 이르기 까지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들을 모집할 때 최소한의 한국어 능력은 테스트 조차 하지 않는것 같다.
근 11년을 모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최근 몇년은 이들 정원외 외국인 학생을 대해본 필자로서도,
이들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치 않을 수 없다.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학생들이 학과 수업을 제대로 이해할리는 없다.
물론 학교에서는 상관할 일이 아니다.
뽑아놓고 등록금 장사만 하면 되지 들어온 외국학생들의 수업능력은 논외인 셈이다.
그래서 이들은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어오긴한다. 그렇지만 내쳐자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이유는 이러한 출석을 근거로,
백지의 시험답안지라도 성적을 C+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점수를 올려달라는 말도 우리 말로 구현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점수 올려줘" 정도의 글자를 어디서 베꼈는지 그대로 이메일로 올린다. 심지어 담당교수에게 성적올려달란 말을 계속 전화하는 스토킹과 같은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비싼 등록금을 내지 않기 위한 수단이겠다...
이러한 정원외 외국인 학생 모집은 일반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업분위기를 해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많은 수가 한 대학에 들어오기 때문에 삼삼오오 몰려다니면, 굳이 우리말을 배워서 구사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유학했다는 졸업장 정도만 따는 수단인 셈이다. 게다가 열심히 다니고 배우지 않아도 졸업장을 수여하는 한국 대학에 대한 우스운 시선만 갖게 하는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리 없다.
이 정부가 그리 좋아라 하는 국격과는 거리가 먼 것이 되어 버린다.
정말로 비싼 등록금 때문에 수업은 고사하고 아르바이트에만 매진하며 휴학과 복학을 반복해야 하는 일반 대학생들이 넘쳐나는 이 시기에...
반값의 등록금으로 떳떳하게 다니면서 얻어가는 것이라곤 혐한증 밖에 없는 정원외 외국인 학생들을 대학 당국은 어떻게 바라볼까?
학교측에서야 추가의 대학시설이 필요없고, 별도의 학생관리도 필요없는 정원외 외국인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을 테지만,
그들에 대한 관심의 아주 일부분만이라도 일반 대학생에게 돌리면, 아니 그들에게 부여하는 반값 등록금의 일부분 만이라도 일반 학생에게 돌린다면, 우리 학생들이 부담하는 아르바이트와 등록금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지 않을까?
교육부에서도 이런 정원외 외국인들의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들로 부터 얻어지는 등록금 수익이 얼마고, 이들의 등록금에서 얼마가 교육환경지원으로 지출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사립대학으로 지급되는 막대한 예산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정원외 외국인들이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이질 않는 순간,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
2011.7.4
다행인지 무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른 일들로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묻혀버리긴 했다.
그런데 대학생과 그 부모님들이 그리 원하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는 대학이 제법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확한 통계를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 대학에서 하는 행태로는 분명하게 반값등록금이 실현 중이다.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 IMF 직후가 아닐까 한다.
특히 서울지역이 아닌 지방 대학에서 추진하였던 것이,
정원외로 외국인을 뽑아 부족한 대학의 재정을 채우는 것이다.
지방 소재 대학은 모집인원의 미달로 등록금으로부터 채워야 하는 부족분을 외국인(주로 중국)으로 채워 보충하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러한 지방 소재 대학의 현실적인 요청과
어떤식으로든 한국에 와서 일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러한 외국인 정원외 입학은 계속 증가 추세였다.
이것 때문에 대학이 있는 지방의 대학가에는 이들만을 위한 전문 중국식당이 등장할 정도 였던 것으로 TV를 통해서도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사회문제로까지 번졌다. 예컨대 지방 소재 대학에 입학만 해두고, 바로 도방가서 다른 사업장에 취직을 하여 돈벌이에 열중인 유학생 아닌 유학생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좋지 않은 선례를 갖고 있는 정원외 외국이 모집이 서울지역에 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사실 지방과 달리 서울지역의 대학은 모집 정원 미달인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입학한 그들로 부터 거둬들이는 등록금 수입은 줄어들지는 않는다.
게다가 매년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록금은 대학의 운영자금으로 충분할 것이다. 물론 재단 전입금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하지만 서울지역의 대학들은 무리한 학내 건설공사 등으로 가지고 있던 재정의 상당수를 까먹게 되고,
이러한 부족분의 만회를 위하여 지방 소재 대학에서 운영하던 정원외 외국인 모집의 수단을 사용한다.
서울 지역 모 대학의 정원외 외국인의 경우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일반 대학생에 비하여 등록금은 거의 절반이라고 한다.
그들은 입학 후에도 C+이상의 학점만 취득하면 절반의 등록금이 계속 유지된다고도 한다.
어짜피 정원외이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에 대한 상대평가에도 빠지게 되니, 마음 약한 강사의 경우 C+이상의 점수를 줄 것이고, 그러면 정원외 유학생들은 계속 소위 "반값 등록금"을 받아가면 대학을 다닐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정원외 외국인 학생들이 한해 1,000명에 이르기 까지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들을 모집할 때 최소한의 한국어 능력은 테스트 조차 하지 않는것 같다.
근 11년을 모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최근 몇년은 이들 정원외 외국인 학생을 대해본 필자로서도,
이들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치 않을 수 없다.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학생들이 학과 수업을 제대로 이해할리는 없다.
물론 학교에서는 상관할 일이 아니다.
뽑아놓고 등록금 장사만 하면 되지 들어온 외국학생들의 수업능력은 논외인 셈이다.
그래서 이들은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어오긴한다. 그렇지만 내쳐자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이유는 이러한 출석을 근거로,
백지의 시험답안지라도 성적을 C+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점수를 올려달라는 말도 우리 말로 구현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점수 올려줘" 정도의 글자를 어디서 베꼈는지 그대로 이메일로 올린다. 심지어 담당교수에게 성적올려달란 말을 계속 전화하는 스토킹과 같은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비싼 등록금을 내지 않기 위한 수단이겠다...
이러한 정원외 외국인 학생 모집은 일반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업분위기를 해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많은 수가 한 대학에 들어오기 때문에 삼삼오오 몰려다니면, 굳이 우리말을 배워서 구사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유학했다는 졸업장 정도만 따는 수단인 셈이다. 게다가 열심히 다니고 배우지 않아도 졸업장을 수여하는 한국 대학에 대한 우스운 시선만 갖게 하는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리 없다.
이 정부가 그리 좋아라 하는 국격과는 거리가 먼 것이 되어 버린다.
정말로 비싼 등록금 때문에 수업은 고사하고 아르바이트에만 매진하며 휴학과 복학을 반복해야 하는 일반 대학생들이 넘쳐나는 이 시기에...
반값의 등록금으로 떳떳하게 다니면서 얻어가는 것이라곤 혐한증 밖에 없는 정원외 외국인 학생들을 대학 당국은 어떻게 바라볼까?
학교측에서야 추가의 대학시설이 필요없고, 별도의 학생관리도 필요없는 정원외 외국인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을 테지만,
그들에 대한 관심의 아주 일부분만이라도 일반 대학생에게 돌리면, 아니 그들에게 부여하는 반값 등록금의 일부분 만이라도 일반 학생에게 돌린다면, 우리 학생들이 부담하는 아르바이트와 등록금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지 않을까?
교육부에서도 이런 정원외 외국인들의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들로 부터 얻어지는 등록금 수익이 얼마고, 이들의 등록금에서 얼마가 교육환경지원으로 지출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사립대학으로 지급되는 막대한 예산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정원외 외국인들이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이질 않는 순간,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
20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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