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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8

잡스런 2011. 8. 22. 10:07
슈퍼 에이트
감독 J.J. 에이브람스 (2011 / 미국)
출연 조엘 코트니,엘르 패닝,카일 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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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운받은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본 영화다..
몇번을 이야기 하지만 애들이 생긴 이후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란 아주 힘든일이다.
하지만 이젠 애들이 극장에 갈 수 있을 만큼 "쉬"도 참을 줄 알게 되었고,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아도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도 있으니, 최근에 제법 자주 가게되었다.
다만 극장에서 보는 영화라는게 다들 애니메이션이고, 그것도 우리말 더빙한 영화라서 조금 거시기 하긴 하다..
극장에서 볼래야 볼 수 없는 영화는 여전히 많고,
그건 다만 어둠의 경로를 통할 수 밖에....

스필버그 제작이라는 말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이다.
스필버그라고 한다면 현란한 CG 등으로 영화를 압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스필버그 영화에서 트랜스포머와 같은 CG를  많이 찾아볼 수는 없다.

 죠스, 인디아나 존스, 뮌헨, 쉰들러 리스트 등등은 CG 보다는 미니어쳐 같은 특수효과와 드라마적인 효과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뭐 우주전쟁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쥬라기 공원, 테이큰(드라마) 등등은 CG로도 유명하긴 하지만서도.. 그의 SF에서 CGr가 그리 화려한 편은 아니다.
또 요즘 SF영화처럼 완전한 CG위주의 영화도 아니다.
Super8 역시 그런 영화 - 미지와의 조우, ET 등 - 중 하나이다.

Super8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오래전에 지구로 떨어진 외계인을 미 공군에서 조사하며,
그들이 타고온 우주선을 복원하려고 하던중에...
그 외계인과 어느정도 소통한 사람에 의해 수송기차가 파괴되고, 외계인 역시 탈출(?)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8mm 짜리 영화를 만들던 소년들이 이 기차 파괴사건에 연루되고, 나아가 그 마을 전체가 관계된다.
영화를 만들던 소년 중에서 조 램(조엘 코트니 분)이 외계인에게 잡혀간 앨리스(엘르 패닝, 다코타 패닝과 자매관계란다..)를 구하며, 결국에는 파괴자적 외계인과 교통하게 되고 외계인은 우주선을 복원하여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엘르 패닝(앨리스 역할), 조엘 코트니(조 역할) 엘르 패닝은 자매라 그런지 다코타 패닝과 상당히 닮은 구석이...



이 영화를 두고 영화평론가들은 스필버그의 외계인觀이 변화했다고 한다.
우호적에서 적대적으로...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파괴자적 외계인이 묘사되긴 하지만 결국에는 조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면,
스필버그의 외계인에 대한 생각이 단순히 파괴자적으로 변화했다고만은 볼 수 없다..

영화를 흐르는 내내,
그전에 스필버그 영화에서 보았던 이야기들...
소년 집단 :  
E.T. 상세보기
오래전부터 와있던 외계인 :
미지와의 조우 상세보기

외계인 납치 :
테이큰, 드라마 - 그러고 보니 외계인 납치영화에 다코타와 엘르 패닝 자매가 모두 나오네요.^^ 이름도 비슷.. 다코타는 앨리, 엘르는 앨리스 ^^

등등...
이미 봐왔던 모습들이 중첩되는 모습도 보인다.

드라마 Lost를 만들었던 J.J. 에이브람스가 감독을 했다고는 하지만,
제작자 스필버그의 영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는 영화이다.

외계인에 대한 끊임없는 동경과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온 스필버그..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가지에 집중하는 모습이 부러울 뿐이다..
관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잘 해내는 모습이..

2011.8.22 His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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