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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들려오는 하프소리

잡스런 2009. 10. 24. 23:43
제 :
    Doorways Through Time(the Romance of Archeology) / Stephen Bertman

- 목차 -
역자의 말
저자의 말
추천의 말
프롤로그 : 겨울 바람속에 서서
서론 : 시간을 찾아서
연대표
1. 선사시대의 그림들 / 동굴에서 들려온 우레소리
2. 수메르 문명 / 멀리서 들려오는 하프소리
3. 이집트의 미라들 / 무덤에서 들려온 목소리
4. 투탕카멘 왕과 그의 왕비 / 황금 가면의 이면
5. 인더스 계속의 유령 도시들 / 흙 속에 묻힌 장난감
6. 미노타우로스의 전설 / 어두운 미궁
7. 트로이의 유적 / 영웅들의 발자위
8. 지중해의 수중 고고학 / 바다에서 나온 그리스 신들
9. 에트루리아 고분 / 시간의 거울
10. 폼페이 최후의 순간들 / 속삭이는 유골들
11. 마사다 농성 / 이스라엘의 수호자들
12. 사해 고문서 / 황야에 숨겨진 성서
13. 토리노의 수의 / 과연 예수의 사진인가
14. 초기 기독교 / 카타콤베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15. 로마 시대의 이집트 / 파이윰의 초상화
16. 로마 시대의 브리튼 섬 / 로마의 변경에서
17. 덴마크의 인신 공양 / 늪지대의 시체들
18. 아서 왕 이야기 / 캐멀롯을 찾아서
19. 잉글랜드 최고의 왕릉 / 서턴 후의 보물
20.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 / 만리장성 안쪽에서
21.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 쓰러진 우상들
22. 마야의 피라미드 / 밀림 속의 신전들
23. 치첸이차의 비밀 / 인신 공양의 신성한 연못
24. 아스텍 제국 / 태양에 묻은 피
25. 잉카제국 / 안데스 산맥의 냉동소년
26. 제임스타운의 세계 / 포카혼타스의 초상화
- 결론 : 꿈을 찾아서
- 에필로그 : 흙먼지에 찍힌 지문들
- 저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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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버트먼(Stephen Bertman)은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근동 및 유대학 학위를 받고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고전문학학위를 받았으며, 컬럼비아에서는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대학에서 고대와 현대의 언어와 문학 및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밝혔듯이 고고학에 대한 전문서는 아니다. C.W. 세람이 쓴 낭만적 고고학 산책 보다도 더 낭만적인 고고학 이야기이다.

이책은 목차에 나와있는 것 처럼 26개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각 내용은 언제나 당시의 상황이 연극처럼 지나가고, 그 흔적이 발굴자에 의해 발견되는 형식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발굴된 고고학적 유적과 유물은 그 자체가 지니는 역사성이 있는데,
저자 버트먼은 그 역사성을 아주 쉽고 편하게 끌어내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있다.
가령, 흔히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졌던 포카혼타스의 이야기 역시 신대륙에 대한 유럽인의 이주와 그 과정에서 빗어지는 인디언들과의 협력과 갈등을 이해하기 쉽게 - 그렇지만 자세하게 -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설정된 주제 26가지는 저자의 전공처럼 근동과 유대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지중해,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중국, 남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만큼 여러 곳에서 학위를 한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다. 즉 저자는 전 세계적인 고고학적 유물·유적에 대한 그리고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책의 곳곳에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이책이 갖는 내용의 접근 용이성 때문에 독서 장소로 지하철 만을 고집하였다. 그래서 이 재미있고 짧은 책을 한권 다 읽는데는 지극히 오래걸렸다. 그렇지만 묘하게도 지하철은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독서공간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이해는 도서실 못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읽은 내용을 보면서는 저자의 해박함에 놀라고,
또 글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은유와 직유를 적절하게 섞는 능력에 놀랐다.

특히 해박한 지식에서는 소위 Classic이라는 고전류 책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끼게끔 하였다. 그리스 신화, 이집트의 역사, 세익스피어, 진시황이야기 등 26가지나 되는 다양하고 깊은 지적능력은 대부분 고전류의 숙지 속에서 나온 것이리라.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박식(薄識, 빈약한 지식)한 나의 한계를 들어내어,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빈번했다.
어렸을때 뛰어 놀기만 좋아했던, 나의 짧은 독서량에 한탄을 보내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고전류에 대한 다시한번의 재점검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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