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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이 어울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 : Allied(2016)

잡스런 2017. 2. 19. 20:26

브래드 피트 | Brad Pitt, 2차대전 군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 Allied(2016)





브래드 피트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나오는 영화다.

제목으로만 본다면 '동맹한' 혹은 '결혼한' 정도로 이해되는데, 실상은 스파이관련 영화다.


약간의 영화 스포일러를 노출한다면,


시대와 장소의 배경은 우선 2차 대전 중 모르코와 런던이다.

프랑스인 여자스파이와 캐나다 군 출신의 스파이가 공동작전을 펼치는 와중에 사랑이 꽃피고 결국 런던에서의 결혼생활까지 이어진다. 다만 이 프랑스 출신의 여자스파이 - 당연히 마리옹 꼬띠아르가 분한 마리안 - 는 작전 중 죽은 동일 인물의 프랑스 스파이를 대신한 독일의 이중스파이였고, 브래드 피트(맥스 역)는 이를 모르고 결혼생활을 잘 이어간다. 당연히 독일 이중스파이였으니 맥스 몰래 정보를 독일 쪽으로 넘겼다. 아이에 대한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영국 첩보부에 노출이되어 자살로 끝난다는 영화다.


처음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파이 첩보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애절한 사랑의 멜로드라마로 끝난다.

맥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마리안과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마리안은 그 사랑을 홀로 안고가기 위해 결국 자살한다. 그렇게함으로써 딸아이와 남편을 지키게 된다. 

영화의 처음에는 모르코에서 독일 장교를 죽이는 스릴과 액션이 넘치는 첩보영화의 긴박한 씬으로 시작하지만, 

맥스와 마리안이 지키려고 하는 가족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멜로 영화의 속성도 진하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브래드 피트다. 

이 사람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아마 "흐르는 강물처럼"일 것이다. 당시에 언뜻 스쳐지나간 "델마와 루이스"에서 보이긴 하지만, 역시 "흐르는 강물처럼"이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가 맞다. 

이 영화도 아주 옛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대극이다. 그 이후 영화를 보면 첩보물, 액션,  SF 등등 다양하게 출연하지만, 무엇보다 시대극이 많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영화는 공교롭게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다. "퓨리"(2014) "버스터즈"(2009) 등에 이어 이번 얼라이드 역시 동일한 시대가 배경이다.

어찌보면 빅 모로우(Vic Morrow, Combat,  http://movie.daum.net/person/main?personId=50501) 이후 2차대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한다.

졸리와 함께 나오는 액션영화(미스 앤 미세스 스미스) 보다도, 빅데이터 설명에 단골로 나오는 "머니볼" 에서 데이터만 믿는 프로야구단의 스카우터 보다도,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보다도....

2차대전에서의 군복을 입을 때가 가장 그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하긴 그 외모에 뭘 입어도 어울리지 않겠냐만은...  역시 외모 지상주의라는 건가.. ㅎㅎ HiSTOPiA™, 201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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