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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같이 했던 카메라들..

잡스런 2022. 9. 15. 09:00

맨 처음 사용한 카메라는,

아빠가 쓰시던 펜탁스 카메라다. 렌즈 마운트가 스크류식이며, 조리개에 따라서 뷰파인더의 밝기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배터리 하나 들어가지 않는 완전히 기계식이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찾을 수도 없다.

그러다가 94년? 95년 즈음, 남대문에 가서 구입한 FM2를 쓰기 시작했다.  2010.02.20 - FM2

조교를 할때 받던 월급을 조금씩 할부로 나누어 내던 기억이 난다. 처음으로 내 돈으로 산 카메라고...

《신편 강화사》 편찬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 그 책에 들어간 사진은 대체로 이 카메라로 찍었다. 잘 사용하다가 기기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걸 팔고 f4e로 바꾸는 실수를 범해, 아직까지도 찾아보고 다니고 있다. ㅠㅠ

 

그 후 2000년대 중반 즈음에 Dslr을 구입했고, 니콘 D70을 사용했다가...

처분한 후에 아래 사진의 D2H를 구입했다. 당시로서는 연사의 능력이 최고였던 나름 플래그쉽 바디였다. 다 좋은데 역시 풀프레임이 아닌 크롭바디라는 것이 당시 추세를 못 따라가는 정도였고...

하여간 그 후로 2010년을 지난 어느 시점에서 세로그립이 포함된 D700을 구입했고, 그때까지 D2H를 처분하지 못하고 카메라 장에 같이 보관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같이 하던 D2H와 D700을 얼마전 처분했다.

당근마켓에 내놨더니, 구매자가 한번 보고 안 산다고 하고... 그렇게 두길 오래된 후에 다시 slrclub에 올렸더니 바로 연락이 와서 지방으로 택배를 보내 떠나보냈다.

그렇게 떠나보낸 카메라들을 잊지 않으려,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잘 가라 니콘 바디들..... 덕분에 소니가 들어왔다..

 

D2H
D2H with DR-4 정품 배터리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듯하며, 충전기 역시 분실했다. 그래서 호환 배터리와 호환 충전기를 사용했었고...
D700 with 세로그립
D700과 세로그립. 생활에 찌든 잔때가 많았다..
필요없어져서 같이 보내버린 CF카드들
Tokina AT-X 28-70
같이 덤으로 보낸, 토키나 AT-X 28-70. 무겁긴 해도 괜찮았는데.. 핀은 좀 안맞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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