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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s러운
고전명구
隻字三致意 斤斤無溢辭 척자삼치의 근근무일사 - 황현(黃玹),〈사준지감(事竣志感)〉,《매천집(梅泉集)》 “가난한 집안 조상 자랑하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이 내세울 것이 없다보니, 조상의 명성에만 기댄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조상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는 것까지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거짓 사실로 조상을 과대 포장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일 뿐. 요즘 들어 귀부(龜趺)까지 갖춘 근대 인물의 신도비(神道碑) 급 비석이 부쩍 늘었습니다. 거기에는 온갖 미사여구가 동원된, 일반인은 읽지도 못하는 한문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신도비는 2품 이상의 고관이나 훌륭한 학자의 무덤에만 세울 수 있었습니다. 무덤의 주인이 자신에게 걸맞지 않은 너무 큰 옷을 입은 셈입니다. 이런 폐습은 요즘만의 문제는 아닌 모양입니다..
雜雜/雜文
2009. 12. 2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