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s러운
드디어 몽블랑 만년필을... | MONTBLANC No.22 구매기 본문
모두가 아는 것 처럼 몽블랑 만년필은 비싸다. 그것도 무지 막지하게...
그래서 아래 처럼 비싸지 않은 만년필을 그간 꾸준하게 모아 봤다.
파버카스텔 앰비션, 젠나일, 파커 45, 펠리컨 400NN 정도..
사실 만년필을 이렇게 쓰기 시작한 건 오래전인 대학 때였다.
노트에 볼펜으로 쓰면 나중에 잉크기름이 뒤에 배겨나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주로 펜을 썼다.
집에 굴러다니던 만년필(주로 아버지가 받으신 거)을 가지고 다니면 쓰기도 했다. 그러다 잃기도 여러번이고...
하여간 처음엔 파커 만년필을 쓰다가,
워터맨(이것도 읿어버림), 파버카스텔을 쓰다가...
수제만년필인 젠나일(Zenyle) 시리즈를 좀 쓰게 되었다..
그러다가 유튭에서 만년필을 보면서.. "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고, 이어서 중고매장을 통해서 찾기 시작했다.
물론 유튭에서 잘 알려진 만년필은 중고라 하더라도 선뜻 지르기에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다. 그래서 저렴하면서도 좋다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주로 찾은 곳은 https://buyee.jp/ 일본 야후옥션 구매대행 사이트)
그래서 처음 찾은 것이 파커 45, 그리고 필기감이 좋다는 펠리칸 등등.. 어느정도 만족하다가 그래도 몽블랑은 한번 써보고 싶었다.
만년필 덕후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몽블랑 중에서 저렴한 것은 MONTBLANC No.22인데, 반드시 사야한다고 한다.. 특히 몽블랑 중에 2자리 숫자가 적힌 건 나오면 무조건 사야한다고..
참고는 아래 영상...
몽블랑 22는 펜촉인 닙을 감싸고 있어서 잉크가 마르는 것을 더디게 해주고 필기감도 뛰어나다고..
잉크 주입은 가지고 있는 펠리칸 400NN과 마찬가지로 피스톤필러 방식이라고 하고.....
Buyee를 찾아 보니, 3,000엔에 떡하니 나온게 아닌가? 우리돈으로 27,000원 정도...
배송비 10,000~15,000원 정도 합쳐도 아주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에 사진이 올라오니 당연히 구매했다는 거......
외관 중에 일부가 약간 지저분하기도 하고, 사용하던 사람 이름 "池田"이었는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케다'라는 사람이 사용했었나 본데, 어쩌다 일본 야후옥션에 올라오게 되었나 보다.
하여간 잔기스들은 폴리싱을 해서라도 좀 손보고 싶긴하다..
여튼 이렇게 몽블랑어가 된 김에 MONTBLANC No.22의 사진들을 올려본다...
HiSTOPiA™ 20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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