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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s러운
블루 자이언트 | Blue Giant, 2023 본문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
얼마전인 8월 초 가족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뱅기 안에서 영화를 봤다.
당연히 비행기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한건 아니다. 저가항공이라서 그런거 없다..
핸드폰에 저장해둔 파일로 봤다..
문제는 한글자막을 구하지 못해서 영어자막으로 봤다. 다행스럽게도 음악영화라 대사에 대한 집중이 절대적으로 필요치는 않았다...
하여간 그때 본 느낌을 몇자 적어 보자..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음악영화" "재즈영화"다..
18세 청년 세 명이 재즈 밴드 'JASS'를 결성하여 연주를 통해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다.
세 명 중 두 명은 피나는 연습과 재능으로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드럼 주자로 막 입문하여 박자를 맞추는 단계에서 시작했지만, 연주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마지막에는 드럼 솔로를 연주할 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한 편이다. 주인공은 이런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제안을 받기도 하며, 결국에는 한마음으로 연주를 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우 단순한 플롯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의 단순성에 비하여 영화의 음악적 완성도는 매우 높다.
즉흥 연주가 강하고 강력한 연주 영화라면 ‘위플래쉬’를 떠올리게 된다. ‘위플래쉬’가 드럼 연주자의 능력 빌드업의 과정을 자세하게 다루고, 선악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에 비해서 이 영화는 주연들의 색소폰, 피아노, 드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전곡으로 연주된 몇몇 곡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 정도이니.....
당연히 '위플래쉬'를 뛰어넘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음악영화로 손꼽는 '사무라이픽션' 이후의 영화 중에선 최고다...
영화가 나온지는 몇년이 지났지만 겨우 영상파일 구해서 영문자막으로 한번에 독파(?)했다..
어떤 경로로든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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