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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NEXUS)7 개봉기 & 1주일 사용기

잡스런 2012. 9. 18. 01:29

그러니깐 지난 9월 10일 넥서스7을 받았다.

처음 7월인가 8월에 출시된 후에 줄곧 국내출시만을 기다려왔는데...

이게 계속 연기만 되고 아직까지(9.18) 우리나라에서 출시를 기다려 보기는 요원하다..


그래서 옥션을 통해서 구매대행으로 구입했고,

1주일을 기다린 끝에 사무실로 이런 모양의 택배가 왔다...


미쿡서 사서 보내는 것이라서 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왔다는 표시가 있다.

택배는 CJ마크가 있는 것을 보니, 그쪽에서 국제배송 비스끄므리 한 것을 하나보다..

뾱뾱이에 둘러쌓인채 튼튼하게 포장이 되어... 도착했다...



위의 둔탁한 포장을 열어보니, 

수없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봐서 그런지, 눈에 익숙한 넥서스7의 껍데기가 아래 사진 처럼 나왔다.

바로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는 넥서스7의 말 많은 상자다.

초기 제품의 상자가 잘 개봉되지 않았다고 유튜브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삼송빠 찌라시 신문들은 제품의 성능 사용기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열기도 어렵다는 내용의 기사를 뽑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받아서 열어보니 별 고생하지 않아도 잘 열리는 상자다...



상자를 열면 아래 사진처럼 비닐포장의 넥서스7이 보인다.

받아서 내용만 신경 쓰다보니, 비닐의 두께 등 다른 건 생각나질 않는다..


암튼 이 넥서스7을 꺼내어 뒤에서 비닐을 떨리는 마음으로 천천히 개봉했다..



개봉하고 파워버튼을 켜니 아래사진 왼쪽 처럼 시작 버튼이 play 단추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상자 아래에는 데이터통신 겸 충전케이블, 매뉴얼 등이 들어 있는 조그마한 상자캡이 있다.

국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들어있는 이어폰 같은 건 없다. 그러고 보니 상당히 단촐한 편이다. 꼭 있을 것만 있는...



전원이 들어온 넥서스7의 세팅을 위해선 언어설정이 있다.

만약 영어로 설정하고 VPN을 통해서 미국 ip로 우회한 다음에 구글 계정에 접속한다면 $25를 준다고도 하는데...

우선 만져보는 것이 급선무라서 우선 $25를 포기하고 그냥 한국어 설정 후 넥서스7을 만끽하기로 한다.

까짓껏 $25.... 뭐 날려버린셈 치지.. 생각해 보면 몇가지 유료어플을 살수 있기도 할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잊자..

넥서스7에 집중해 보자..



이 디바이스를 구입할때 9,900원을 더 주면 액정보호필름과 미쿡용 플러그에 끼울 220V용 돼지코까지 준다...

이넘의 돼지코가 갖는 최대 약점은 바로 일반적인 220V 콘센트에 들어가질 않는다.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220V 콘센트에는 양옆에 딱들어 맞도록 약간의 홈이 있는데, 그게 이 돼지코의 하단 몰딩에 걸려서 들어가질 않는다. 다행히 집에 있는 멀티탭은 살짝만 끼워도 충전이 된다.. 암튼 미쿡 돼지코에 이런 약점이 있을 줄이이야..

어릴때 부터 갖는 미쿡제품에 대한 환상이 살짝쿵 무너져 버렸다.. ㅎㅎ



전원을 켜코 세팅을 맞춘후 잠심 잠깐 만지는 사이에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아래 처럼 연두색 안드로이드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젤리빈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과 같은 내용이 나오며 나중에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으로 위풍당당하게 나타난다.




개봉의 과정은 이러하다.

기존에 갤럭시 넥서스를 쓰면서 잘 사용하던 어플을 설치하고, 몇가지 게임도 설치하면서 넥서스7을 1주일 째 사용하고 있다.

삼송 갤탭7이 가진 애매한 크기의 7인치가 그리 만족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갤탭의 장점이자 최대 단점인 전화 기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들었던 생각이었다.. 

그래서 7인치에 대한 인식을 다시 갖게 되었고, 두께나 무게 그리고 그립감에서 무척 괜찮은 디바이스이다.


집에 있는 아이패드2를 들다가 이걸 들으면 일반 스마트폰을 든 것 처럼 가볍다.

물론 이 넥서스7을 가지고 놀다가 갤럭시 넥서스를 보면 무슨 장난감 전화기 만지는 느낌도 들기는 한다..

액정의 투명도나, 선명도 그리고 해상도는 아이패드의 레터나 디스플레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쓸만하다. 삼송에서 만든 OLED 만이 최고의 디스플레이인 마냥 하던 신문기사도 다 뻥인셈이다. 강화 LCD로도 충분한 해상도와 터치감을 보여준다.


1주일이 지난 현재 출퇴근용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걸어다니며 음악듣기, 출퇴근 대중교통 안에서의 영화보기, 가끔 시간 날때 보는 만화.. 모두 만족스러운 사용이다. 

게다가 chrome을 통해서 보는 웹서핑도 제법 쓸만하다. 해상도 때문에 모바일 화면이 아닌 일반 PC화면으로 봐도 글자가 잘 보인다. 또 PC, 울트라북, 아이패드 그리고 갤럭시 넥서스에서도 chrome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롬에 저장한 북마크가 공유된다. 그래서 주요 URL은 다시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

안드로이드임에도 불구하고 플래시가 되지 않는 점은 조금 안타깝기도 하지만, 플래시를 돌려보려면 파이어폭스 혹은 돌핀브라우져를 설치하고 다시 adobe flash를 설치하면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런데 굳이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돌려볼 필요가 있을까?


현재 여러가지에서 구글 계정을 통해서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편리하긴 하지만 구글에 너무많은 정보를 주진 않나 걱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걱정보다는 편리가 계속 구글을 사용하게끔하고, 별다른 실명확인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구글계정이 오히려 국내 포털보다는 정보를 덜 갖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는 뭔넘의 개인정보를 이리 많이 요구하는지 다 팔아먹을 심산으로 그많은 정보를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국내 포털에서는 콘텐츠 개발이나 광고라는 수익모델보다 개인정보 판매가 더 괘안은 수익모델일지도 모른다. 이건 순전히 아무 근거없는 내생각일뿐, 오해하지 말자.. ^^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개봉기와 1주일 사용기를 한꺼번에 올려본다.


넥서스7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개봉할때 찍어둔 사진 몇장을 이용한 개봉기 그리고 생각나는대로 갈겨쓴 1주일 사용기이니,

작성자의 입장만을 고려해서 읽어주시길... HiSTOPiA™

2012.09.18 am1:28


ps 자 이제 필요한건 케이스!! 누가 좀 추천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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